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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월 을묘일 1994-11-25 1시 남.

을해월 을묘일 1994-11-25 1시 남
남 31 세 空亡 : 子丑 三災 : 申酉戌
傷官 日干 比肩 劫財
偏印 比肩 正印 正財
도화 화개
壬 癸 甲 乙 戊 甲 壬 辛 丁 戊
746454443424144
세운
32313029282726252423222120191817
正印偏官正官偏財正財食神傷官比肩劫財偏印正印偏官正官偏財正財食神
壬子辛亥庚戌己酉戊申丁未丙午乙巳甲辰癸卯壬寅辛丑庚子己亥戊戌丁酉
偏印正印正財偏官正官偏財食神傷官正財比肩劫財偏財偏印正印正財偏官

한 5년만에 오셨나보네요.
을목은 척박해도 뿌리를 잘 내리고 근성이 있고 명은 해월생으로 목생지에 근을 두어서 사회적으로 적응하는데 문제 없어보입니다.
해수는 수생목의 기운으로 그 해풍의 바람속는 희망, 도전, 관계에서 추구하는 인간적인 부분, 귀인들 그러한 것들이 보여요.
해묘합으로 사회가 나에게 호의적인 것이라 복이 많아 보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정을 주고 그중에 의지할만한 사람이 있어 좋은 친구가 됩니다.
시험합격 축하드려요.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지 않는가만 잘 점검하세요. 머리보다 입이 빠르지 않게 하면 길합니다.
2025-01-17

by rea
길손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한국은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2019년 1월에 처음 방문하고 2022년 11월에 마지막으로 방문했습니다.
당시엔 이해할 수 없었던 수수께끼 같은 문장들을 더듬거리며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시적인 표현들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리고 주변과 나를 살펴보면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부족함을 알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2023년 1월부터 대체복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반강제적으로나마 삶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오랜 시간 외면했던 제 몸과 자아를 처음으로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느라 크게 다치기도 하고, 무료할 새 없이 힘든 일들과 좋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기억하면서 밝고 명랑하게, 성실하게 지내려 했던 것 같습니다.)
전역을 마칠 무렵, 관성처럼 게으름이 찾아오더니 지금은 빈둥거리고 있네요.

그리고 최근에 운 좋게 준비했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가본 적도 없은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저의 20대는 예술과 자아의 문제로 어지러웠는데, 올해는 산업과 서비스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 보는 이들과 함께한다니, 무척 설레면서도 두렵습니다.

항상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함께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사를 준비하려는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흑흑.
이렇게 장황하면서도 간결하게나마 저의 요즘을 말씀드렸습니다.

변화를 앞두고 있지만 많은 사건들로 어지럽고, 여전히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너무 뭉뚱그린 질문이지만, 이 세상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2025-01-15

by rea